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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일상

MRI 처음 찍은 후기, 일자목 초기 목 디스크, 목 뒤쪽 신경 주사 맞은 후기

by 수야네 2021. 10. 2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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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척추 전문병원에 가서 처음으로 목 MRI를 찍고, 목 뒤쪽에 신경주사를 맞았습니다.

몇 년 전부터 일자목이라는 소리는 들었는데 괜찮겠지 하고 그냥 별생각 없이 살아온 게 결국 이런 대참사를 낳은 것 같아요ㅠㅠ 혹시 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 혹은 MRI를 처음 찍으셔서 두려우신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.

 

 

병원 검사 계기

한 달쯤? 전부터 계속 오른쪽 가슴 쇄골이랑 겨드랑이 쪽이 돌처럼 굳는 느낌이 들었어요. 왼쪽은 안 그런데 오른쪽만 그러더라고요. 가슴에 돌이 들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뭔가 계속 불편하고, 안에서 근육이 다 꼬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 한 달 정도 집 근처에 있는 병원에 다녔습니다. 집 근처에 있는 병원은 MRI랑 CT 이런 장비가 없어가지고, 그냥 엑스레이만 찍었는데 일자목 진단을 받고  한 달 동안 약 먹고 도수치료받고, 전기치료 등등을 받았었습니다. 그런데도 막 그렇게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. 하루 좀 괜찮다가 며칠 지나면 다시 심해지고.. 그러기를 한 달을 반복하다가 최근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느낌을 강력하게 받았습니다. 원래 막 어깨랑 가슴 근육 굳는느낌이 나도 천장보고 누워있으면 괜찮았었는데.. 최근에는 천장보고 누워있으면 손이랑 발에 막 혈관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이거는 진짜 안 되겠다 싶어서 MRI랑 CT 찍을 수 있는 척추전문병원으로 갔습니다.. 

 

MRI 처음 찍은 후기

전에 허리 CT는 찍어본 적이 있는데 MRI는 처음이라서 긴장을 좀 했습니다. 막 간호사 선생님께서 미리 안내를 해주실 때 폐소공포증 있는지도 묻더라고요. 동그란 통 안에 들어가서 한 20분 정도 있어야 해서 그런가 봐요. MRI가 처음이어서 폐쇄공포증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, 그래도 엘리베이터 이런 거는 잘 타니까 괜찮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저런 소리 들으니까 좀 무섭긴 하더라고요.ㅎㅎ

옷 갈아입고 MRI 찍으러 갔는데 동그란 원 모양의 길쭉한 MRI 기계가 있었습니다. 소리가 좀 많이 시끄럽다면서 귀마개도 주시고, 노래 나오는 헤드폰도 씌어주시더라고요~노래 나와서 그나마 좀 괜찮았어요. 확실히 음악이 주는 힘은 있는 것 같아요. 시끄럽긴 시끄럽더라고요. 막 계속 기계에서 둥둥둥하는 소리랑 겹치고 또 귀마개도 끼고 있어 가지고, 노래가 잘 들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노래 한 3~4곡 들으니까 끝나더라고요. 개인적으로 BTS 노래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.. 이런 생각도 들었다는.. 그럼 진짜 더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았어요..ㅎㅎ

어쨌든 결론은 생각보다 그렇게 무섭지 않다! 였습니다.

 

 

목 신경주사 맞은 후기

MRI 검사 결과 역시나.. 목에 신경이 약간 눌려있다고 하더라고요ㅠ 그나마 다행인 건 디스크가 터지지 않았다는 거.. 근데 신경이 약간 눌렸는데도 이렇게 바로 아픈데, 디스크 터지면 진짜 어떨까.. 생각도 들면서 착잡하더라고요ㅠㅠ

일단 목 쪽에 신경주사 한 대 맞고, 약 먹고 좀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어요. 목 뒤쪽에 맞았는데... 역시 모든 주사는 다 아픈 듯해요.. 맞고 나서 몇 시간은 괜찮았는데 한 반나절 지나니까 왜 이렇게 목 뒤가 아프죠?ㅠㅠ 맞은 날은 샤워도 금지하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어요. 약은 주사 맞은 다음날부터 먹으라고 하셔서 약도 못 먹는데.. 아프네요ㅠㅠ 안 누워있으려고 했는데 일찍 누워야겠어요.

 

이렇게 처음으로 MRI를 찍어본 후기를 써봤는데요. 이런 통증은 또 첨이라.. 이게 원인이 맞아서 치료가 잘돼서 얼른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ㅠㅠ안 아픈 게 역시 최고예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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