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음으로 해 본 근전도 검사 후기

  저번에 MRI에 이어서 오늘은 근전도 검사를 해보았다.............

MRI 처음 찍은 후기, 일자목 초기 목 디스크, 목 뒤쪽 신경 주사 맞은 후기

 

 

요새 오른쪽만 목, 어깨, 날개뼈, 가슴이 전부 아파서 목디스크 때문인가 하고 MRI도 찍고 약도 먹고 했는데 차도가 없어가지고..의사쌤이 목디스크 문제가 아닌거 같다고 정형외과랑 신경외과랑 다 가서 진료보고 원인 찾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근전도검사를했는데 이런거 진짜 처음해본다..

  근전도 검사는 목에서 팔까지 신경이 아무 이상 없는지 보는 검사라고 하셨는데 신경검사라서 그런지 1차로는 손가락 여기저기에 전기선 같은 거 연결되어있는 테이프를 붙인 다음에 팔 여러군데에 전기 자극을 줘서 신경이 잘 반응하는지 보는 것 같았다. 이거는 전기 오른것 처럼 약간 찌릿찌릿 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참을만 했다. 이제 2차로 바늘로 검사를 하는데 의사쌤이 팔이랑 손이랑 목 여러군데를 바늘로 찔러서 뭘 보신다ㅠㅠ바늘로 찌른다음에 손가락을 당겨보라고 하거나 팔을 당겨보라고 하시는데 바늘로 찔린 상태에서 막 움직이려고 하니까..진짜 너무 아팠다. 

  검사결과는 바로 나왔는데 신경은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셨다. 이날 5시간 넘게 있으면서 엑스레이도 찍고 근전도 검사도 하고 진료도 4군데나 보러 다니고..근데 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원인을 못찾았다.ㅠㅠ병원 하루종일 있었더니 진이 다빠진 하루였다..진짜 건강한 게 최고라고 다시한 번 느낀다.